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주민들이 주문한 식료품들이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은 정문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방역 요원들이 일일이 문앞까지 갖다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폭주하는 주문량에 비해 배송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식료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주일의 격리 기간 동안 주민위원회가 주는 채소 몇 가지만 받은 경우가 허다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예고 없이 격리를 당한 현지 유학생들의 고통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조리 기구도 없는 방에서 혼자 자취를 하는 일부 유학생들은 먹을 것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 총영사관과 한인회가 나섰지만 도시 전체가 봉쇄돼 꼼짝도 못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격리 생활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게 더 불안합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의 한국인 유학생은 2천여 명, 이 중 약 300명이 자취를 하면서 나 홀로 격리를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상하이 유학생들을 국내로 데려올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41105061729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